‘사흘 째 장외투쟁’ 중 안보 선택한 자유한국당

2017.09.06 10:19:54 호수 0호

국회 일정 보이콧하며 6일 해병대 2사단 방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전날 예정돼있던 국회 본회의(교섭단체 대표연설)를 보이콧했던 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 이하 한국당)이 6일, 안보 현장을 방문한다.

홍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외국 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이 약속도 공염불이 됐다.



이날 국회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있지만 한국당은 군부대를 방문하며 장외서 정기국회 일정에 대한 보이콧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국회 예결위회의장서 안보 세미나를 개최한 후 오후엔 해병대 2사단(경기도 김포 소재)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북한이 가까이 보이는 OP(관측소·Observer Point)서 군 사단으로부터 안보 관련 브리핑을 듣고 김정은정권에 대해 성토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술핵 재배치나 북핵 관련해 궁금한 것도 있어서 전문가들 모셔서 세미나를 개최해 의원들과 질의응답 거치는 게 좋겠다”며 안보 세미나의 개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의 외국 순방 중에도) 실질적인 장외투쟁 활동에 대해선 “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항의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국회 밖을 나갔다고 장외투쟁이라 생각지는 않는다”며 “국회 일정 불참이라 얘기했지, 장외투쟁을 얘기한 적은 아직 없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