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무산, 왜?

2017.09.05 11:21:23 호수 0호

자유한국당 ‘국회 보이콧’ 하며 불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5일, 사상 초유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무산됐다.



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오늘 회의는 하지 못한다"며 본회의 무산을 선언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참석했지만 정작 대표연설을 해야 할 자유한국당 홍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 의장은 "북한 핵실험 대응책을 논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정기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의장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며 "회의를 개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의장으로서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항의, 전날에 이어 이틀때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전날 대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했으며 이날은 고용노동부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는 등 계속해서 장외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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