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SNS 확산 논란

2017.09.04 17:16:14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일파만파 논란인 가운데 4일, 무릎을 꿇린 피해자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SNS에는 '부산 사하구 여중생 집단 특수상해'라는 제목과 함께 폭행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상태로 무릎을 꿇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사하구에서 어떤 여중딩이 후배 여자애를 사진에 보이듯 피 철철 흘리도록 패놓고 무릎 꿇린 다음 사진 찍고 아는 선배에게 인증샷을 보냈다가 그 선배가 퍼트리면서 공개..'라는 설명이 달렸다.

경찰은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사진은 A양 등이 폭행 이후 직접 찍은 것임을 확인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중학교 3학년 A(14·여)양 등 2명을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양 등은 지난 1일 오후 8시3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서 중학교 2학년 B(14·여)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당한 B양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머리와 입 안 등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등은 같은 날 오후 11시51분께 인근 치안센터를 찾아가 여학생을 폭행했다며 자수했고,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B양의 피해진술을 확보하고, A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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