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상권 파고드는 ‘아날로그 포차’

2017.08.28 09:51:01 호수 1129호

주점은 커피 업종과 함께 유행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다. 지난해에도 82개의 신규 브랜드가 등장했지만 58개 브랜드가 정보공개서를 취소하며 가맹사업을 종료했다.



다양한 주점 창업 시장 트렌드 중에서도 1970~1980년대 길거리 분위기를 묘사한 복고풍 실내포차는 20~30대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분위기를, 40~50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2015년 3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시선프랜차이즈의 ‘주민상회’는 복고 콘셉트서 더욱 세분화된 ‘아날로그 동네포차’를 지향하며 현재 전국에 45개 가맹점을 오픈했다.

주민상회는 유행아이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주점 창업아이템이다. 일반 주점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스몰비어와 일반 포차의 시그니쳐 안주들을 결합한 메뉴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브랜드 네임서도 알 수 있듯, 유동인구가 많지만 변화가 빠른 중심 상권이 아닌 일반 주거단지 상권으로 입점을 선호한다. 이를 통해 임대료 및 권리금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동네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단골 고객들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복고풍 실내포차,  20~30대 신선, 40~50대 향수
일반 주거단지 상권 입점, 단골 고객 확보 기대


주민상회 가맹점 창업은 유선 및 방문을 통한 가맹 상담부터 시작된다. 이후 브랜드의 전반적인 시스템과 운영에 관해 파악할 수 있는 자료와 함께 예비 가맹점주의 의견을 반영해 창업희망지역 및 입점 가능 지역에 대한 상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맹 계약과 가맹점의 입지가 선정되면 인테리어 시공이 진행되는 4주간 동안 실습과 오픈 및 매장관리 교육이 진행된다.

창업 비용은 49.5㎡(약 15평) 기준으로 가맹비와 교육비, 인테리어 및 기타 비용 등을 포함해 약 5180만원(부가세 별도)이 소요되며 매장 상황에 따라 비용은 변동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주민상회는 유행과 상관 없이 오랜 시간 운영할 수 있는 동네 친구와 같은 주점을 지향한다”며 “이전부터 쌓아온 가맹사업에 대한 탄탄한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가맹점주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맹점 창업과 관련해 “저렴한 기회 비용과 꾸준한 유동을 지니고 있는 동네 상권에 우선 입점한 후, 추가적으로 신흥 상권, 아파트·주택·원룸·복합 상권 등으로 세분화해 차별화된 입점 전략을 다시 수립한다. 이러한 세분화된 상권분석을 위해서는 본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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