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차량 잡고 보니…양복 입은 중학생

2017.08.18 09:57:00 호수 112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강원 홍천경찰서는 같은 동네 친구에게 부모의 차량을 돈을 주고 빌려 운전한 중학생 유모(14)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지난 10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달 7일 오후 4시18분쯤 아반떼 승용차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도로 CCTV를 분석한 결과 차량이 44번 국도를 지나는 것을 확인하고 출동해 추격전을 벌인 끝에 차량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멈춰 선 차량에는 양복을 입은 운전자와 중학생 2명이 타고 있었다.

확인 결과 운전자는 놀랍게도 올해 중학교 2학년인 유군이었다.

경찰은 유군이 어른처럼 보이려고 양복을 입고 운전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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