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 vs 장우산’ 대낮 도로 혈투

2017.08.18 09:51:22 호수 112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종로경찰서는 광화문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외제차 앞으로 뛰어들어 차량을 파손한 A(44)씨를 지난 11일 입건했다.



A씨는 10일 오후 2시쯤 종로구 새문안로 흥국파이낸스그룹 건물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MW 차량으로 돌진해 와이퍼를 뜯어낸 뒤 이를 사용해 차체를 내리치고, 운전석 사이드미러를 손으로 부수거나 앞유리를 발로 차는 등 차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행위가 이어지자 당시 부인과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B씨는 차에서 내린 뒤 트렁크에 보관하던 흰색 장우산을 꺼내 A씨에게 맞섰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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