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HTS 접속 마비 사태

2011.06.24 06:00:00 호수 0호

“해킹 아닌 기술적인 문제”

NH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고객 거래내역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만에 현대증권 HTS에서도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장 이후 40분가량 HTS 접속이 마비됐다. 평소 개장 전후 현대증권 HTS에 접속하는 인원은 4만명 가량으로 이날 개장 전까지 2만6000명이 접속한 상태였다. 이번 사태로 1만4000여명이 접속을 하지 못한 셈이다.

1만4000여명 접속 못하고 발만 ‘동동’

현대증권 측은 해킹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집과 회사 등 여러 장소에서 중복 접속하는 고객의 인증을 전담하는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자 다른 인증서버에도 잇따라 과부하가 걸려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외부 해킹은 아니고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측 관계자는 “HTS 접속이 되지 않더라도 비상 주문체계를 가동해 지점, 고객센터 전화 등 다른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안내했고 전화로 주문해도 온라인 수준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며 “현재까지 고객들의 민원은 없다”고 해명했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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