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수상 레포츠의 세계

2011.06.20 11:46:33 호수 0호

푹푹 찌거든 짜릿하게 즐겨라!


레프팅…협동심 기를 수 있어 인기
수상스키…스피드감 한껏 만끽
웨이크보드…물 위를 달리는 짜릿함
플라이피쉬…하늘을 나는 보트
 
올 여름은 평년에 비해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찌는 듯한 무더위도 하얀 물보라와 스피드 앞에선 고개를 떨구기 마련.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등 다양한 여름 수상 레포츠가 더위 먹은 도시인을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시원함과 짜릿한 쾌감까지 맛볼 수 있는 수상 레포츠에 당신의 뜨거운 여름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레프팅
여름 최고의 레포츠는 레프팅이 아닐까 싶다. 흐르는 강물의 스피드를 즐기며 팀원들간에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있는 레포츠이다. 특히 엠티나 워크샵같이 동료애를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는 빠질 수 없는 놀이이기도 하다. 여기에 대부분 레프팅 지역 근처에는 서바이벌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 또 다른 즐거움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바나나보트
바나나보트는 달리는 봅슬레이에서 착안한 레포츠다. 5인이 한 번에 타며 스피드보트가 이끌어 주는 곳으로 이리저리 몸을 돌리며 물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즐길 수 있다. 전문기술 없이 즐길 수 있다. 보통 시속 30~40km로 달리는데 체감 속도는 훨씬 빠르다. 속력이 붙을수록 무동력 보트가 솟구쳐 올라 물 위를 날아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회전할 때 튕겨 나가기 쉬운데 구명조끼를 착용해 안전에 걱정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튕겨 나가는 것이 묘미이다.

번지점프
꼭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아니지만 여름에 즐겨야할 것 같은 레포츠이다. 높은 곳에서 밧줄 하나에 의지하고 허공을 뛰어 내리는 스릴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젊은이들이 애용하고있다. 특히 대부분 근처 계곡이나 휴양지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 다양한 놀거리를 즐길 수 있다. 장비 착용에 따라 다양하게 번지를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재미 중 하나이다.


수상스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중 하나로 별도의 장비를 필요로 하는 놀이이다. 수상스키를 즐기는 이유를 꼽자면 역시나 스피드감을 한껏 만끽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 모터보트의 스피드를 이용하여 물 위에서 몸으로 직접 스피드를 즐기는 레포츠로 많은 현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전문적인 교육이 따르기에 일반인에게 널리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다.


스킨스쿠버 & 스노클링
여름 바다 속의 경치를 만끽하고 싶다면 역시나 스킨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빼놓을 수 없다. 스킨스쿠버 다이빙 같은 경우 별도의 장비와 교육이 필수적이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바다 속 경치를 만끽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비용은 절대 아깝지 않다. 스노클링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즐기는 레포츠는 아니지만 일반인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플라이피쉬
모터보트가 바나나보트를 이끌고 달리면 공기저항을 받아 고무보트가 공중으로 떠오른다. 물 위로 날아 오르기 때문에 하늘을 나는 물고기라는 뜻의 플라이피쉬(flyfish)라고 불리며 그 상쾌함과 스릴에 레포츠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차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바나나보트가 3개 연결된 모양의 플라이피쉬는 3~4개의 공기 주입식 튜브가 특수재질인 플라스토머판으로 병렬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 튜브에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다.
모터보트의 속력에 따라 시속 50~60km의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달려가다가 어느 정도 가속도가 붙으면 고무보트가 공중으로 떠오른다. 하늘로 떠오르도록 평평하고 납작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면에서 최고 6m까지 뜬 상태로 한참 동안 날아가게 된다. 수면에서 떠올랐다가 내려오기를 몇 번 반복하다가 보트가 방향을 바꾸면 플라이피쉬 역시 방향이 변한다. 물 위를 가르는 시원함과 공중을 날아가는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점차 여름을 대표하는 신종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앉거나 엎드리는 것은 물론 누워서 탈 수도, 손잡이를 놓고 탈 수도 있다. 또한 탑승인원과 연령을 고려해 모터보트의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물살을 가르며 하늘을 날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플라이피쉬는 타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보는 사람까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만큼 상쾌하다.




웨이크보드
1984년 미국에서 시작된 신종 레포츠. 모터보트가 일으키는 웨이크(wake·인조파도)를 타고 즐기는 일종의 외발 수상스키다. 수상스키에선 엔진이 밖에 달린 보트를 사용하지만 웨이크보드를 탈 때는 인조파도를 많이 만들기 위해 엔진이 안에 장착된 보트를 쓴다. 스노우보드와 기술이 비슷해 스노보드 숙련자는 쉽게 배울 수 있다. 국내에는 1995년 보급됐으며 2~3년 전부터 마니아가 늘고 있다. 수상스키의 스피드와 스노우보드의 기술적 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스노우보드를 물 위로 옮겨 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두 발로 타는 수상스키에 비해 비교적 배우기 쉽고 안전하다. 스노우보드를 타는 사람이라면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금방 배울 수 있다. 파도 대신 보트가 지나가며 만든 물살을 이용해 각종 고난도 기술을 구사한다. 체계적인 지상훈련을 마치면 여러 형태의 점핑이나 회전도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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