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오프라인 유통업계 매출 Up

2017.07.24 13:46:25 호수 1124호

2017년 5월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기업형슈퍼마켓)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
이번 5월 매출동향 조사 대상은 ▲백화점 3사(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3사(CU, GS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기업형슈퍼마켓(SSM) 4사(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위 대상들의 5월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했다. 지난 2월 최저치(-6.6%)를 기록한 이후 3월 4.4%를 기록하며 다시 성장세를 보였으나, 4월 3.6%, 5월 2.5%로 매출 상승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7년 5월 주요 유통업체들이 총 10조29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전년동월대비 약 2.4% 상승한 6조9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태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매출 성장폭이 가장 높은 업태는 바로 편의점이었다. 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비중은 소폭 축소됐다.



음료·즉석식품 판매로 
매출상승률 업계 최대

업체별 매출동향을 살펴보면 편의점을 중심으로 전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했다.
가장 높은 매출상승률을 보인 편의점은 더운 날씨로 인한 수입맥주 및 음료(15.8%)와 도시락을 포함한 즉석신선식품(16.3%) 등의 프로모션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전체 식품군에서만 매출이 16.3% 증가했다.
생활용품, 잡화, 담배 등 비식품품목에서도 4.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더불어 점포수 증가(14.5%)에 힘입어 편의점 업체들의 전체 매출 상승 10.5%를 기록하며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기업형슈퍼마켓의 경우 육류에 대한 프로모션과 높은 기온으로 인해 수박, 참외 등 계절과일의 수요가 증대하면서, 신선식품군(5.6%)를 비롯한 전체 식품군(4.3%)의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3.4%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마트는 5월 첫째 주에 있던 연휴에 따른 나들이용 먹거리 제품 소비로 식품부문(6%) 매출이 성장했다. 최근 AI 파동으로 계란 가격과 다른 신선식품들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고객 1인당 구매단가가 2.4% 증가해 전체 1.6%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수치상으로는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전년동기와 대비한 상승률로 크게 관계는 없으며, 총 매출규모는 전년동기대비 오히려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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