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믿을 계산원‘ 단말기 조작해 9900만원 낼름

2017.07.21 10:46:01 호수 1224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트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면서 결제단말기(POS)를 조작해 1년4개월 동안 9900여만원을 챙긴 A(49·여)씨를 붙잡아 지난 19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 2월 사이 경기 용인시 소재 한 대형마트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면서 결제단말기를 조작해 5059회에 걸쳐 990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A씨는 현금으로 결제를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제로는 구매가 이뤄졌으나 단말기 상에는 고객이 구매를 취소한 것으로 입력한 뒤 현금을 훔쳤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하루 평균 10건씩 범행을 했고, 현금결제자 가운데 1만∼3만원의 소액 결제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트 업주는 물건 재고 목록을 확인하는 과정서 물건의 재고가 맞지 않았지만 소량이라서 단순 절도 등으로 생각했다.

A씨는 마트 업주가 마트서 구매한 물건을 환불하러 온 고객의 구매목록을 확인하던 중 이미 환불이 이뤄진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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