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포주’ 이중직함 단 경찰관

2011.06.20 10:45:03 호수 0호

병가로 쉬던 중 경제적 이유로 탈선…혐의 인정
오피스텔 빌려 성매매, 한 달 간 300만원 챙겨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4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기동대 소속 A(30)경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경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종로구 수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방 2개를 임대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경장은 성매매 여성 2명을 고용해 인터넷 카페를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1인당 7만원을 받고 유사성교행위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A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3월 오토바이로 출근하다 손가락이 부러져 병가를 받아 쉬다가 경찰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을 느꼈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A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성매수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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