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남북정상회담 재추진 의사 밝혀

2011.06.20 10:08:48 호수 0호

“남북정상회담 다시 추진해야”

평화라는 대의 위해 회담 촉구
김영춘 ‘손학규 대북특사’ 제안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남북은 작은 문제들을 뒤로 하고,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주저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남북정상회담을 다시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6.15 남북정상회담 11주년인 이날 파주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민간차원의 교류, 비정치적 인도적 사업은 남북관계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대북 식량지원과 이산가족 상봉재개도 촉구했다.

북한 정권에 대해선 “감정적 대응, 전쟁과 도발 위협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주민의 민생부터 먼저 생각해야 한다. 개혁과 개방이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춘 최고위원은 사견을 전제로 “마침 영수회담이 준비돼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본인의 정부가 저지른 실수, 과업 때문에 북한으로부터 대화를 거부당하는 상황을 인정하고 야당 대표에게 대북 대화를 중재하는 특사 역할을 요청하면 어떤가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통 큰 결단, 멋있는 정치를 하면 국민도 충분히 박수를 보낼 것”이라며 “MB 정부에 너무 무리한 주문인지 모르지만,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존, 공동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멋있는 결단의 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