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 다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뜬다’

2017.07.14 19:17:23 호수 1123호

최근 논란이 된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회장의 성추행 파문과 미스터피자의 보복 영업 및 치즈 폭리 등 프랜차이즈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프랜차이즈 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다. 그러나 이런 업계 분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기부 및 후원 등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있다.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은 어려운 가정을 위한 기부활동과 양질의 일자리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브랜드 시작을 함께한 하남시의 지역발전을 위해 매달 최대 500kg의 돼지고기를 저소득층 가정에 기부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한편, 학력, 경력 제한 없는 공개채용을 진행해 본사 정규직 비율을 85%로 확대하는 등 외식업 종사를 희망하는 청춘들에게 취업의 활로를 열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수제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메뉴를 판매할 때마다 후원금을 적립해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어깨피자, 웃음꽃피자, 꿈을피자 등 특색 있는 이름의 대표 메뉴 한 판 판매당 100원을 적립해 배달업 종사자, 불우이웃, 감정노동자, 청년들에게 기부한다. 이 외에도, 배달이 어려운 지역에 직접 찾아가 해당 지역 주민들과 함께 피자를 나누는 ‘피자카 나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사회공헌활동 증가
소비자와 소통, 홍보 효과·매출 향상 기여

버거, 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청주시와 협약을 통해 연간 2000만원 상당의 ‘저소득 아동 외식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맹점 25곳서 청주지역 43개 읍·면·동에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아동 450명에게 매달 25일 450개의 햄버거와 음료를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부터 육군생도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충북 괴산 소재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버거세트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못된고양이’는 고졸 인력과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홍익디자인고등학교 및 서울시 중구 여성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학력 및 경력 중심을 벗어나 참신한 인재 발굴 및 채용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통해 ‘인생의 부가세’를 지불하자는 양진호 대표의 철학에 따라 약 10여년 동안 매달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불우이웃 및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는 흔히 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사업이기 때문에 브랜드의 가치나 매출 향상에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다”라며 “이런 이유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꾸준한 활동으로 착한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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