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윤지웅 “소주 3병 마셨다”

2017.07.13 15:01:59 호수 1123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LG트윈스의 윤지웅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윤지웅은 지난 10일 오전 6시30분께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길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진입하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다.



윤지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1%로 밝혀졌다. 윤지웅의 음주운전은 다른 차가 그의 차를 들이 받으면서 적발됐다.

윤지웅은 접촉사고가 난 뒤 보험사 직원을 불러 사고를 수습하던 중 상대방 운전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서 그는 강남구 청담동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7월10일 새벽 1시께 송파구 신천동으로 자리를 옮겨 오전 4시30분까지 술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또 청담동서 신천동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7월9일 공식 은퇴식을 치른 팀 선배 이병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있는 자리에도 들렀으며 이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전 6시 음주운전 적발
잔여 시즌 출장정지 징계


소주 3병 정도를 마신 것으로 알려진 윤지웅은 청담동서 신천동으로 이동할 때에는 대리운전을 이용했지만 신천동에서는 대리운전을 이용하지 않았다.

구단은 윤지웅에게 잔여 시즌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또한 KBO는 7월13일 윤지웅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구단 측 관계자는 관계자는 “윤지웅이 이병규가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 간 것은 맞다. 하지만 회식 자리는 아니었다. 윤지웅이 인사차 들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지웅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단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조만간 별도로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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