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북한 변화 위해 제재와 대화 병행돼야”

2017.07.13 10:16:32 호수 0호

제1차 아시아·유럽정치포럼(AFPF)서 강조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9일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제재와 압박 못지않은 대화의 병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서 9시30분부터 열린 제1차 아시아·유럽정치포럼(AFPF)서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협력 방안 모색이 절실한 아시아서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은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 정당협의체로서 이념을 초월해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해온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에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올해는 서울서 처음으로 유럽의회 4개 주요정당 그룹과 포럼을 개최하는 등 유럽 대륙으로까지 협력 관계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북핵 해결과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유럽 정치 지도자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폐허를 딛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대한민국은 촛불혁명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민주화와 산업화 경험이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에도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시아 공동체는 함께의 가치를 소중히 할 때 얼마든지 도달할 수 있다. 이번 서울회의를 통해 배척이 아닌 포용과 관용의 정신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제1차 아시아·유럽정치포럼(AFPF)에는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의 상임위원과 유럽 의회내 주요 정당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전날저녁엔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참석 대표단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만찬을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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