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1.06.13 11:23:14 호수 0호

“전체에 퍼져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으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삼성그룹의 부정부패에 대해 언급. 이 회장은 “삼성테크윈에서 부정부패가 우연히 나와서 그렇지 삼성 그룹 전체에 퍼져 있는 것 같다”며 “과거 10년간 한국이 조금 잘되고 안심이 되니깐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이다. 나도 더 걱정이 돼서 요새 바짝 이를 한번 문제 삼아볼까 하는 것”이라고 말해.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총수가 바뀌어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지난 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동반성장의 길과 대·중소기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강연. 정 위원장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말이 유행했는데, 지금은 총수 스스로가 가치 지향을 확실히 하고 임직원에 대한 성과 평가 기준을 바꿔야 한다”며 “자신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총수 자신이며 답은 내부에 있다”고 강조.
-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사랑받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패밀리 사랑받는 기업 선포식’에서 좋은 기업을 넘어서 궁극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회사 비전 선포. 정 회장은 “포스코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사랑받는 기업”이라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모든 이해관계자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해.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출항해야 기회 있다”
이헌식 삼성코닝정밀소재 사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세지에서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명언 소개. 이 사장은 “바다로 출항하는 것에는 위험이 뒤따른다. 그러나 출항하지 않으면 기회도 없다”며 “좋은 기회를 뜻하는 영어단어 ‘Opportunity’의 어원은 ‘항구 밖에서’라는 뜻의 라틴어 ‘ob portu(오브 포르투)’라고 한다. 결국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희망을 갖고 위험을 감수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해.
- 이헌식 삼성코닝 사장

“현장 가면 뚫린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이 지난 2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락앤락 베트남 영업법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 계획 밝혀. 김 회장은 “1년 중 180일 정도를 해외에서 보내고 현장을 다니다 보면 막혀있던 생각들이 뚫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돌아가신 정주영 현대회장의 ‘의심하면 의심하는 만큼밖에는 못 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는 것이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장 존중한다”고 말해.
- 김준일 락앤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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