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길 구명로비’ 총수 누구?

2011.06.10 16:08:14 호수 0호

검찰, 접촉 명단 확보

저축은행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총수 로비설’이 나돌아 주목된다.

정치권과 재계에 떠도는 이 소문은 구속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의 구명로비에 대기업 A회장이 관련됐다는 내용이다. 신 명예회장이 지명수배를 받은 상황에서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A회장 등과 만나 구명로비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신 명예회장이 체포 직전까지 만난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부탁으로 정치권에 후원금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저축은행의 규제 완화를 위해 정권 실세들에게 조직적으로 거액의 후원금을 냈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한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신 명예회장이 역삼동에 있는 고깃집에 모모한 인사들과 자꾸 나타났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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