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포수처럼”

2011.06.10 15:08:21 호수 0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팀워크 강조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유격수론’ 펼쳐
“부처 간 칸막이 허물고 팀워크 강화”

고용노동부 장관 재임시절 ‘특급 유격수론’을 펼친바 있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에는 ‘포수론’을 강조했다.

지난 8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경제조정정책 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야구경기에서 체력 소진이 가장 많이 되는 포수 역할을 자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앞서 공개한 모두 발언에서 박 장관은 “안정적으로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3기 경제팀에 국민이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서민 생활안정과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장관은 특히 주요 현안에 관해서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팀워크를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단체경기에서는 팀워크를 잘해야 한다”며 “중요한 현안에 관해서는 당과 국회에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한편 경제정책회의가 실제 토론과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시급한 사안에 관해서는 바로 토론 안건으로 심도 있게 논의해 보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제정책조정회의 내용과 예산관련 회의가 따로 노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두고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장관은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현장에 착근하도록 노력하자”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주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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