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자해에 실망 “차라리 내 손에 죽어”

2017.06.22 13:34:43 호수 112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생활고에 시달려 자해하는 아들의 모습에 실망해 아들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아버지 A씨(51)에 대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18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병원을 찾아가 병상에 누운 아들 B(23)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아들 B씨의 병실에 찾아가 흉기를 꺼내 위협했다.

이를 목격한 의료진은 경찰에 신고하고 A씨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한 간호사의 머리를 흉기 손잡이로 때렸다.

아들 B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생활고에 시달리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해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고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해하는 그런 아들이라면 내 손에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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