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19일 만에 2700대 계약

2017.06.14 10:46:43 호수 0호

구매고객 중 남성이 84% 30·40대가 20.6·34.5%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23일 야심차게 내놓은 프리미엄 고성능 세단 ‘스팅어’가 영업 개시 19일 만에 계약대수 27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 8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서 스팅어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19일 만에 2700대의 판매 예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이사는 "올해 판매 목표 8000대, 내년 월 1000대 판매 목표를 감안하면 한달 만에 목표 2.5배를 훌쩍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매는 남성이 84%를 차지하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각각 20.6%, 34.5%를 차지했다.

엔진별로는 3.3T 모델이 49% 비중으로 가장 높았고, 트림별로는 고성능 트림인 3.3터보 GT 트림이 45.5%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화이트펄 28.1%, 판테라메탈 27% 순이었다. 서 이사는 "하이크로마레드 색상도 13.2% 비중을 차지해 무채색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 취향과는 이례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으로 출시된 첫번째 모델이다.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는 스팅어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탄생됐다.


스팅어의 디자인은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디자인센터 사장이, 주행 성능은 BMW 고성능차 'M시리즈'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이 총괄해 성능과 디자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역동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겸비한 후륜구둥 기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2700여대 계약이 이뤄지며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고급차 라인업이지만 체험 관련 문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스팅어가 기아차 판매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도약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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