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승부조작 배후 ‘북마산파’ 실체

2011.06.07 11:46:56 호수 0호

마산·창원 ‘접수’ ‘오동동파’와 세력다툼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폭력조직 ‘북마산파’의 실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마산파’는 마산·창원 지역의 최대 폭력조직이다.

‘오동동파’와 함께 이 지역 2대 폭력조직의 하나로, 1990년 두목 김모씨가 결성해 유흥업소, 오락실, 항구 등을 장악했었다. ‘북마산 주식회사’란 위장회사까지 차려 각종 이권에 개입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사건건 ‘오동동파’와 ‘사시미 전쟁’을 벌였다.

수년전 두목을 비롯한 구심점이 없어지면서 경남지방경찰청의 범죄단체 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사실상 와해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추종세력들이 여러 계파로 나눠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도 이들 세력 간 다툼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마산파’한 세력이 앙심을 품고 다른 세력의 승부조작 관여 정보를 사정기관에 흘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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