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부산 사상구 모라3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S(53)씨가 페트병 안에 든 시너를 뿌리고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뒤 조사를 받고 있다.
S씨는 이날 주민센터 업무 시작 전부터 만취한 상태로 들어와 담배를 피우려는 등 난동을 부렸고, 이를 보다 못한 직원이 S씨를 밖으로 내보내자 홧김에 시너를 구해와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기초생활수급자인 S씨는 이날 애완견을 끌고 와 개 병원비를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 공용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