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학교>와 함께 하는 명문 야구부 탐방-충북 세광고

2017.06.02 11:31:40 호수 1117호

세광고등학교 야구부는 1955년 창단, 20여년간 성적과는 무관한 학교였다. 그래도 학교 측에선 감독을 경질하거나 불이익을 주지 않았다. 그 결과 1982년 황금사자기 첫 우승컵을 안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이듬해엔 대통령배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시 좌완투수 송진우의 역할이 컸다.



명문으로 떠오른 세광고 야구부는 1994년 박승윤, 박정진 등의 활약으로 대통령배 4강에 오른데 이어 2002년 김시철, 송창식, 최진호 등의 활약으로 봉황기 4강에 진출했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냈던 세광고는 2012년 수석코치였던 김용선 감독을 사령탑에 임명하는 등 코칭스탭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작년 전국체전서 준우승했고, 올해 주말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코칭스탭 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투수 보강도 됐고, 타격 또한 절정에 달해 있다. 먼저 방진호 수석코치와 민원기 코치, 권시훈 포수코치, 김주혁 투수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유망주들을 살펴보면 투수 오주영, 김태범, 이민수, 김유신과 포수 김형준 등이 꼽힌다.

운동 환경도 좋다. 기숙사 시설은 물론 선수들 도구도 학교에서 지원해준다. 학교장인 최원영 교장의 적극적인 후원과 더불어 동문들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노후한 버스를 처분하고 최고급 사향인 리무진을 구입했다. 27회 졸업생인 김낙수 동문은 1억2000만원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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