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별’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별세

2017.05.18 14:55:58 호수 1115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인 이인구 전 의원이 숙환으로 지난 15일 별세했다.



이 전 의원은 13·15대 국회의원, 자유민주연합(이하 자민련) 부총재를 지냈다. 계룡건설의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이기도 하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931년 대전서 태어나 대전중·고등학교,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법학 명예박사, 대전대 경제학 명예박사, 한국정신문화연구원대학원 철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

숙환으로 별세…향년 87세
지역사회공헌 남다른 애정

입대 후 통역병을 하다 단장의 권유로 장교로 임관, 미국 유학을 거쳐 공병학교 필수교관으로 복무하다 중령으로 예편했다.


1988·1996년 13대(충남 대덕군 연기군, 신민주공화당)·15대(대전 대덕구, 자유민주연합) 국회의원을 지냈다. 1999년에는 자민련 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유력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정부로부터 화랑무공훈장과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지난 1992년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26년 동안 1만4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최근 고령으로 건강이 나빠져 치료에 전념하다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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