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이제 그만 은퇴해야”

2017.05.12 13:01:35 호수 1114호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정계 은퇴와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과의 연정’을 언급했다.



지난 9일 송 의원은 선거개표 방송 인터뷰서 대선 이후 국민의당의 운명을 묻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는 사실상 정계 은퇴해야 하지 않겠나. 의원직도 사표를 냈고, 3등으로 졌는데 더 이상 정치를 할 명분도 근거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안 후보의 과거 행적에 대해 “지난번 서울 노원구 출마했을 때부터 명분이 이상했다”며 “김무성 대표와 부산 영도서 싸웠다면 지도자로 성장했을 텐데, 비겁하게 민주당 강세 지역구에 와서 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출마 못 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선거개표 방송 출연
안철수 작심 비판

이어 “(안 후보의 노원구 출마) 이것은 새롭게 영남 보수주의를 끊으려는 노무현의 길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야권을 분열하는 것이지 확장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며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과는 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렇게 로봇시대로 가면 서울대 의대 나오고, 바이러스 연구한 사람들은 일자리가 생길지 모르지만, 일반 서민들은 국가가 (일자리를) 케어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너무 MB식으로 간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 제기한 새 정치 이미지가 탈색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반수 지지가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협력은 일관된 소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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