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지도부 사퇴? 박지원만 대표만"

2017.05.11 10:43:24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9대 대선서 3위에 머물렀던 국민의당(대표 박지원)이 최근 지도부 총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황주홍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0일,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서 "언론서 와전된 게 있다. 박지원 대표만 사퇴 입장을 발표했다"고 말한 것.

그는 "이렇게 참패를,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기에 당내에 이견과 갈등이 없지 않겠느냐"면서도 "내일 아침 최고위원과 국회의원들 연석회의 및 저녁엔 안철수 후보와 같이 저녁을 하는데 좋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승용 원내대표의 사퇴는 본인 의사가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그렇다. 조금 전에도 주 원내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었다"며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황 최고위원은 안 전 후보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여러 개인적인 덕성들, 전문적 식견을 균형 있게 갖춘 우리 사회의 유력 지도자임에 틀림없다"며 "하지만 지금은 재충전을 위한 휴지기가 필요하다.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취임식과 관련해서는 "패배한 정당 소속원이지만 신선하고 좋았다. 오늘처럼 새 대통령이 늘 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등 예방에 대해선 "대통령이 취임 첫날 주요 정당들을 차례로 순방한다는 것은 전례 없는 일로 바람직한 일"이라며 "아주 좋게 해석한다"고 평가했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19대 국무총리로 지명됐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라는 질문엔 "저도 정말 잘 아는 분인데 능력 출중하고 균형감도 있고 장악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분"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임종석 비서실장 내정을 두고서는 "지난날 한때 그런 생각과 판단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후로 국회의원도 하고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하면서 아주 합리적이고 겸손하고 원만한 분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첫 출범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긍정적으로 인사에 협조해주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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