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북핵 문제는 한미동맹으로 평화적 해결해야”

2017.04.21 14:09:58 호수 0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공동현안 논의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접견실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한 시간여 동안 한미동맹, 북핵문제 등 양국 공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은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혀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이 아태지역 중 한국을 제일 먼저 방문함으로써 최근 한국민의 안보불안을 많이 해소시켜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 의장은 “곧 출범하는 한국의 새로운 정부와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평화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펜스 부통령은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도 한미동맹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고, 북핵이라는 도전에도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의 새 행정부와도 긴밀한 한미관계를 유지해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목표를 평화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정 의장은 “평화적 북핵문제 해결 위해 중국 역할이 중요한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북핵문제에 대해 적극 나서고 있는 측면에 대해 미 행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그러나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국에 대한 불합리한 경제제재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펜스 부통령과의 면담에는 정우택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 나경원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고, 미국 측에서는 조쉬 피콕 부통령 비서실장, 앤드리아 톰슨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켈리 스웨인·아이코 레인 부통령 아시아담당 특별보좌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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