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011.05.16 11:16:37 호수 0호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는 비슷한 시기에 정치에 입문한 4선의 동기에 나이도 한 살 차이여서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왔다. 둘 다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성격 역시 타협을 중시하는 원만한 합리주의자라는 점에서 큰 마찰도 없었다. 친구 같은 두 사람 사이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권한 논란 속에 크게 금이 갔다. 당의 중재로 ‘투톱 체제’로 전향, 극적 화해 분위기로 타결됐지만 깊어진 감정의 골이 향후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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