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 해킹사고 한 달 만에 트위터 복귀

2011.05.13 13:33:14 호수 0호

“더 열심히 하겠다” 팔로어들 대환영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이 트위터에 복귀했다. 해킹 사고 이후 트위터에서 모습을 감춘 지 꼭 한 달 만이다.

지난 9일 저녁 정 사장은 트위터에 “마지막 트윗 한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엔 경황이 없어 안했는데 이제는 트윗 안하는 것도 버릇이 되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정 사장은 “나무람을 주실 일도 많은데 오히려 따뜻한 멘션 주셔서 놀랐고 그 고마운 마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처음엔 당황했지만 지금은 좋은 약으로 받아 들인다”며 “주중도 분주하지만 매주 토요일마다 별도로 전 임원들이 모여서 외부강사도 모시고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둘러보며 자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팔로어들은 정 사장의 복귀를 반기는 모양새다. 팔로어들은 “기다렸던 사장님의 트윗이 너무 반갑습니다!!”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일이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 믿는다”는 등의 환영과 격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정 사장은 평소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 사건 이후 침묵으로 일관해 그의 팔로어들로부터 질타와 격려를 동시에 받아왔다. 현재 그의 글을 구독하는 팔로어는 2만5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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