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 톈진·옌타이 가공센터 준공

2011.05.12 16:00:28 호수 0호

중국 시장 공략 ‘시동’ 다국적 기업들 투자 확대

포스코가 최근 중국지역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를 잇달아 준공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중국 톈진시 빈해신구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포스코-CTPC’ 제2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28일에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포스코-CYPC’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CTPC 제2공장은 연간 12만톤의 철강재를 가공할 수 있어 제1공장의 12만톤과 합쳐 연간 24만톤 가공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CYPC는 1년간 약 17만톤의 철강재를 가공할 수 있다.

포스코-CTPC가 위치한 빈해신구는 중국 3대 경제특구(심천, 상해, 빈해신구)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북부의 물류·산업 중심지다. 모토롤라, 도요타, 삼성그룹, LG화학 등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요충지인 톈진에 95년 12월부터 제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포스코-CTPC는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화북지역 글로벌 자동차사 및 현지 완성차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가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업체의 주요 고객사인 상해GM의 옌타이공장은 지난해 28만대의 승용차를 생산했다. 오는 2013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50만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CYPC는 상해GM 외에도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인 길리기차, 삼성전자 등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들 공장의 준공과 다롄의 포스코-CDPPC의 올 6월 준공으로 포스코는 중국의 톈진-옌타이-선양-다롄을 잇는 ‘발해만 철강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8개의 가공센터가 가동중인 화동지역에 이어 화북 및 산동성 일대 고객사들에게도 우수한 가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