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정원 세월호 개입설은 허구”

2017.03.31 10:28:26 호수 1108호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지난달 28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원의 개입설에 대해 “완전히 허구”라고 반발했다.



남 전 원장은 <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전쟁이 발발할 때 동원되는 시설이나, 큰 선박은 2년에 한 번 시설에 따라 다르지만 보안 점검하는 것이 있다. 그 대상이었던 것이지 국정원서 일반 여객선을 왜 관리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월호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하는데 세월호의 불법 개조 감독이나 적재 확인을 국정원서 하느냐”라며 “국정원서 어뢰를 쏘아서 침몰했다고 한참 얘기했는데 이제 우리나라는 그런 루머를 퍼뜨려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기에는 국가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세월호 의혹에 쓴소리
정윤회 나중에 알았다?

정윤회 문건 파동에 대해서도 남 전 원장은 “국정원서 청와대서 왔다 갔다 하는 문건을 빼돌렸든가 아니면 청와대서 그런 문건을 나한테 보내줬든가 했어야 알 수 있지 어떻게 아느냐”며 “퇴사하기 직전 어느 주간지를 통해 정윤회라는 이름을 처음 알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일국의 대통령이셨던 분을 과연 꼭 구속시켜야 될 만한 그런 중대한 범죄가 있는지 나는 법관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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