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다는 아빠, 아들보다는 딸이 대화 부족 절감
청소년기 정서적 안정 위해서라도 대화 이어 나가야
최근 여성가족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 간에 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만 15~24세 청소년 691명과 만 12~24세 자녀를 둔 부모 105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가족관계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부모의 경우 26.9%가 자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이 중 아버지가 34.4%로 19.8%의 어머니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모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자녀는 딸이 25.1%, 아들이 20.1%로 평균 22.6%였고, 부모별로는 11.7%의 어머니보다 33.5%의 아버지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고등학생이 26.8%를 차지했고, 대학생은 21.5%로 집계됐다. 중학생은 20.0%가 부모와 대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에게 가족관계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 부족은 청소년의 사회성 발달, 정서적 안정 그리고 학업성취도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