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내일’ 기대되는 경정 김응선

2017.03.17 13:00:23 호수 1106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경정은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기존 강자들과 함께 새로운 강자들이 탄생하고 있다. 경정 원년 멤버인 1, 2기 선수들이 초반 경정을 주도했고 4기 선수들이 그 뒤를 이어받아 경정의 흐름을 주도했다.



4기 이후 한동안 이렇다할 신인 선수들이 나오지 않다가 7기 심상철(35, A1등급) 선수가 강력한 스타트를 앞세워 매년 10승 이상의 성적으로 기존 강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7기 이후에는 11기 선수들이 미사리 경정장 수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경정 11기는 15명의 선수로 시작했지만 박애리 선수가 은퇴하며 현재 14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2016년 11기 선수들이 거둔 전체 우승 횟수는 289승으로 9기, 10기 선수들을 능가하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11기 중심에는 김응선이 있다.

11기 대표 선수
차세대 스타로 주목

김응선은 2012년 데뷔 첫해 3승, 2013년 4승을 거뒀다. 0.2초 내 평균 스타트면 좋은 스타트라 평가받는 경정서 김응선은 2012년 0.18초, 2013년 0.15초로 스타트감은 좋았다.


하지만 1턴 선회가 다소 거칠어 응선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김응선의 진가는 2014년 드러났다. 그해 12승으로 드디어 경주 흐름을 찾아가며 11기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2015년에는 16승으로 개인 다승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13승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김응선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현재 11기 선수 중 통산 56승으로 최다 승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즌 초반이지만 7회 차 기준 8승으로 기존 강자들을 누르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한 현재 6경기 연속 2위내 입상에 성공하며 A2등급서 A1등급으로 승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상태다. 시즌 초반 기세라면 오는 4월 제11회 스포츠월드배 진출과 함께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의 명예까지 획득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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