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인 혼수하려고? 무인텔 이불 훔쳐

2017.03.10 09:59:48 호수 110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덕진경찰서는 무인텔서 고급 오리털 이불 등 침구류를 훔친 A(26)씨 등 남녀 2명을 지난 7일 형사 입건했다.



이들은 연인 사이로 최근 입주한 원룸서 사용할 침구류가 필요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무인텔에 손님으로 들어간 A씨는 비치돼있던 오리털 이불과 베개 등 36만원 상당의 침구류를 들고 나왔다.

경찰은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꾸리던 이들이 동거할 원룸서 사용할 목적으로 무인텔에 들어가 베개 2개와 이불·담요 등 오리털 침구류 세트를 들고 나온 것 같다”며 “차라리 무인텔 비용을 아껴 이불을 마련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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