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듯한 회사원이…백화점서 훔치다 적발

2017.03.10 09:56:28 호수 110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는 백화점서 손님인 척 명품 시계와 의류를 상습적으로 훔친 회사원 박모(49)씨를 지난 8일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10분께 부산 중구에 있는 한 대형백화점 3층 매장서 진열대 안에 있는 17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2014년 3월부터 최근까지 백화점 2곳에서 11차례에 걸쳐 진열대에 있는 의류나 시계 등 629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씨가 주로 백화점 매장 종업원들이 다른 손님과 상담하고 있는 틈을 타 진열대 안에 손을 집어넣어 물건을 훔치고 옷걸이에 걸린 의류를 꺼내 가방에 집어넣어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또 박씨는 병원에 근무하며 월급 4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었으나 적발된 이후 충돌조절장애로 치료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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