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캐리언니 김정현 “뽀미언니처럼 될래요”

2017.03.10 09:34:36 호수 1105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대 캐리언니’가 온다. 캐리소프트는 키즈 동영상 채널 ‘캐리앤토이즈’의 2대 캐리로 선정된 김정현씨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유튜브의 어린이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캐리>의 메인 MC를 맡게 됐다.

<굿모닝 캐리>는 평일 아침 7시50분에 방영되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MBC서 32년간 큰 인기를 끈 <뽀뽀뽀>와 비슷한 포맷이다.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시청자들은 매일 아침 스마트폰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김씨가 맡은 캐리언니는 어린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유치원에 갈 때까지 다독여주는 역할이다. 또 노래와 율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추구한다.

아이들의 ‘캐통령’ 인기
교체 과정 잡음 나오기도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대 캐리언니 강혜진씨가 하차를 결정하면서 아이들이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아이들에게 캐리언니는 ‘캐통령(캐리+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작사에서 캐리언니 교체를 알리는 영상을 올리자 6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캐리언니 가지 마세요” “캐리언니 바뀌면 안 볼 거예요” 등 항의성(?) 글이다.

강씨의 하차 소식에 캐리가 계약직이라 영어를 못해서 해고됐다는 말까지 돌아 제작사는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제작사 측은 “어처구니없는 거짓 루머”라고 일축했다.

부담감 속에서 2대 캐리언니가 된 김씨는 “출근 준비로 바쁜 부모님의 수고를 덜어주고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방송을 하겠다”며 “뽀뽀뽀 뽀미언니의 뒤를 잇는 캐리언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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