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 거부한 황교안 “검찰이 수사”

2017.02.27 09:46:09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 박영수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구를 거부키로 결정했다.



이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의 이 같은 통화내용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무총리실의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황 대행이 9시 반께 특검 연장을 안 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저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오전 10시 의총서 우리 당의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도 했다.

이 국무조정실장은 남은 수사는 검찰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행의 특검 연장이 불승인 결정이 떨어지면서 사실상 특검은 오는 28일부로 활동이 종료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에 대해 "어떻게 이런 불의를 보고 대행으로서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 것인지 우리 국민은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황 권한대행이 법률가 출신임에도 스스로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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