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외식 트렌드 ‘Fast Premium’

2017.02.20 09:53:16 호수 0호

올해 외식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Fast-Premium’은 한 끼 식사를 간편하면서도 알차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트렌드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것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비싸더라도 알찬 구성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제버거나 프리미엄 분식 등 재료의 프리미엄뿐 아니라 조리법의 고급화와 패키지의 고급화에 오픈형 키친 등 신뢰도를 높이는 데까지 Fast-Premium은 보다 넓은 범위에 통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Fast-Premium은 외식뿐 아니라 식품, 뷰티, 주거공간 등 다양한 업계에 영향을 미치며 공간의 프리미엄화를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독서실, 만화방 등 공간 비즈니스에서 적용돼 기존의 공간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고급스러운 콘셉트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공간심리학 바탕한 프리미엄 학습공간 ‘크라스플러스독서실’= 주식회사 레인보우의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은 사람의 인지사고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공간의 중요성에 주목한 공간심리학을 바탕으로 고품격 프리미엄 학습공간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좁은 독서실을 벗어나 학습자의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학습공간과 카페 공간을 구성해 공부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해 피톤치드가 나오는 히노키나무(편백나무)를 적용했다. 히노키는 스트레스 감소와 기억력과 집중력 증진, 뇌파 안정으로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은 프리미엄 학습공간을 통해 주 이용층인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고객까지 유치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이용 가능한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싸더라도 알찬 구성 찾는 프리미엄 열풍
재료·조리법·패키지 고급화 등 신뢰도 높여


▲만화방과 북카페가 만난 문화공간 ‘놀숲’= 카툰앤북카페 놀숲은 허름한 소파와 테이블이 듬성듬성 놓여있던 만화방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아늑하고 깔끔한 문화카페다. 놀숲을 이용하려면 가장 먼저 발을 답답하게 가두었던 신발을 벗어 던져야 한다. 그리고 테이블과 의자가 갖춰진 좌식테이블이나 구석구석 놓인 칸막이방 중 원하는 곳에 편안하게 자리잡으면 된다. 칸막이방은 1, 2층 구조로 돼있어 다락방 분위기를 원한다면 2층으로, 토굴방 분위기를 원한다면 1층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만화와 도서 외에도 보드게임이나 페이퍼토이 등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또, 음료 외에 라면, 떡볶이, 라볶이, 볶음밥, 파스타 등 다양한 간식과 와플 등 디저트 메뉴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도 갖추고 있다.

▲카페 스타일의 쾌적한 당구장 ‘존케이지빌리어즈’= 존케이지빌리어즈는 뿌연 연기 가득하고 한편에는 자장면 그릇이 켜켜이 쌓여 있던 당구장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당구장의 기본 운영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와 카페 스타일의 공간 등을 내세워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과 청소년까지도 당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온라인 회원가입시스템으로 이용의 편의를 더했으며, 특히 디지털기반의 플레이어 매칭서비스, 경기 녹화와 즉시 재생, 온ㆍ오프라인 결합형 당구대회 개최 등 IT기술과 접목시켜 더욱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기존의 공간을 고급스럽게 재구성한 공간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로 새로운 가치를 얻고 싶어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프리미엄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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