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 안희정, 황교안 제쳤다

2017.02.17 14:11:45 호수 0호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서 전체 지지율 견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선 지지율 상승세가 무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안 지사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지지율 20%대로 진입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밀어내고 당당히 2위권으로 안착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대에 재진입하는 등 안정세를 보인 반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인 9%로 추락했다.

17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3%의 지지율로 1위를 고수했다.

안 지사는 22%로 2위, 황 권한대행은 9%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9%)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재명 성남시장(5위·5%)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주차 조사에서 3%p 감소하면서 30%대가 무너졌던 문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3%p를 회복, 일주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특히 ▲서울(30 →35%) ▲인천경기(28→36%)에서 알 수 있듯 수도권서의 지지율이 상승이 전체 지지율을 견인했다.


특히 한 주 만에 20%대로 끌어올린 안 지사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안 지사는 지난 조사에서 10%에서 19%로 지지율을 대폭 끌어올린 뒤 이번 조사에서 3%p를 더 얻어 20%대로 진입했다. 다만 문 전 대표도 나란히 상승하면서 둘의 격차는 11%p로 다소 벌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4%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국민의당(12%)과 자유한국당(11%)이 각각 그 뒤를 이었고, 바른정당(6%), 정의당(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20%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