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자끼리 살벌한 보복운전

2017.02.17 11:07:27 호수 110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김제경찰서는 지난 14일, 한 종교시설의 신자들이 다투던 끝에 보복운전까지 벌인 승용차 운전자 A(35)씨와 1톤 트럭 운전자 B(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12시50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로 금평저수지 옆 도로 5km 구간서 보복운전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인근 종교시설의 신자로, 시설 운영 문제로 다투다가 보복운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이 시설 관리인으로, 자신이 관리하면서 생활하던 집이 철거되자 항의하기 위해 해당 종교시설을 방문했다.

B씨는 시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간부급 인사의 차량을 자신의 1톤 트럭으로 뒤쫓아갔다.

이 과정서 A씨는 B씨를 저지하기 위해 자신의 아반떼 차량을 몰고 B씨의 차량을 막아섰으나 B씨가 다시 자신의 차를 추월하자 뒤에서 B씨의 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다시 B씨의 차량 앞으로 가 차량 운행을 저지하려 했으나 B씨가 자신의 차를 추월하자 또다시 B씨 차를 추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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