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신’ 탁구 김경아, 5년 만의 귀환

2017.02.17 10:06:33 호수 1102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깎신’ 김경아가 5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경아는 지난 14일 충북 단양서 열린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전에서 19승5패(승점 43)를 기록해 여자부 3위에 올랐다.



김경아는 선발전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무려 5년 만의 태극마크다.

김경아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단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특기인 ‘커트’를 앞세워 여자탁구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 획득

그러나 2012년 12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가 두 아이를 낳고 불혹을 앞둔 2015년 말 녹색 테이블에 복귀했다. 김경아는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상비군 선발전 남녀 각 1∼4위와 협회 추천 4명 등 5명을 아시아선수권에 파견할 예정이다.


여자부는 양하은(대한항공)이 20승4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시온(미래에셋대우)이 19승5패로 4위에 자리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19승5패로 2위를 차지했지만 귀화 선수 규정에 막혀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출전이 불발됐다.

전지희를 대신해 5위를 차지한 서효원(렛츠런파크)이 17승7패을 기록하며 막차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