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개헌은 권력구조·국민 기본권 담는 작업”

2017.02.14 16:47:04 호수 0호

헌법개정의 쟁점과 방향 세미나 참석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국회 차원서 추진 중인 개헌 특위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 뜻을 받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서 열린 '헌법개정의 쟁점과 방향'에 참석해 “개헌은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권력구조와 정부 형태, 국민 기본권을 새로운 그릇에 담는 작업”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성취됐다고 믿었던 민주주의의 취약함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이유로 국민들이 주말마다 광장에서 촛불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 낸 87년 헌법은 30여년이 흐르면서 한계에 달했다”며 “한 사람에게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는 다양한 부작용과 권한 남용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대 변화에 맞는 기본적 인권의 재정립 및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권력 분산을 통한 지방분권의 실현을 강조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국회 입법조사처와 한국공법학회가 주최한 것으로, 권력구조, 기본적 인권, 지방분권 등의 개헌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김성태(바른정당)·송기석(국민의당)·김종민(자유한국당) 의원, 강원택 서울대 교수, 조소영 부산대 교수 등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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