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때 좋다” 아내 커피에 필로폰

2017.02.10 14:19:36 호수 110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익산경찰서는 지난 7일 마약류를 투약하며 아내에게도 몰래 마약이 든 음료를 먹인 A(45)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7월20일 오후 11시30분께 전북 부안군 자택서 필로폰을 탄 커피를 아내(38)에게 몰래 마시게 하고, 자신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이날까지 총 3∼5차례에 걸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성관계시 좋다”는 말을 듣고 지인을 통해 필로폰을 무상으로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A씨를 붙잡아 수사를 벌이던 중 아내에게도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와 아내도 조사했다.

A씨의 아내는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느꼈을 뿐 필로폰을 투약한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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