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계훈련지 탐방> 전남 여수

2017.02.06 10:47:33 호수 1100호

“겨울철 야구하기 징허게 좋아부러∼”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전라남도 남해안의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마주하고 있는 여수지역은 오랜 시간 동안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초중고, 특히 중학교 야구부들에 인기가 있는 동계 전지훈련지역이다.

근처에 위치한 광양의 제철소 단지와 더불어 순천지역과 연계한 여천 화학단지로 유명한 이곳은 거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높고, 야구에 관한 인프라는 물론 사회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겨울철 이곳을 찾은 전지훈련 팀들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후 조건상 부산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관계로 한겨울에도 눈이 오는 경우가 드물다. 다도해상에 위치한 앞바다의 바람이 거세지도 않다. 기온은 항상 영상을 웃돈다.

진남체육공원 내에 위치한 진남야구장과 오랜 전통의 여수중학교 야구장은 훌륭한 훈련 및 시합 장소를 제공한다. 특히 여수중학교의 야구부 합숙소는 짧은 기간 동안 전지훈련을 치르는 서울 및 수도권의 중학교 팀들에 개방되기도 한다.
 

현재 잠신중학교, 이수중학교, 언북중학교, 단월중학교 등이 현지의 여수중학교, 전라중학교 등 10개 팀들과 리그전을 형성한 ‘2017 우수중학교 초청 야구대회’를 갖고 있다. 여수시 지원과 여수야구협회의 주관으로 동계훈련 기간 중 경기를 갖고 있는 것.


눈 드물고 항상 영상 웃돌아
시 지원 등 쾌적한 환경 제공

이는 아마야구를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훌륭한 모범 사례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여수에선 역삼초등학교와 백운초등학교, 동대문리틀야구단 등이 체류했거나 체류하며 역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근처 영암지역에는 서울의 강남중학교와 건국중학교, 덕수중학교, 성남중학교 등이 체류하고 있다. 이웃한 경남 통영에는 홍은중학교, 마산에는 양천중학교, 전남 함평에는 자양중학교가 동계 전지훈련 중이다.

이들 학교 팀들은 모두 설 이전과 이후를 기준으로 다시 이동해 2월에는 전북 군산지역과 경남 양산지역서 프리 시즌(Pre-season) 지역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여수시는 연수야구협회를 통해 현재 여수에서 체류하며 전지훈련 중인 중학교 팀들이 치르고 있는 경기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리그전 경기에 4명의 심판들을 모두 투입하는 등 중학교 엘리트야구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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