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스타마케팅 줄이어

2011.04.18 11:15:59 호수 0호

프랜차이즈 스타마케팅 윈윈작전


프랜차이즈업계에 ‘스타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다양한 마케팅 방법 중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스타마케팅은 주로 스타와 전속모델 계약을 하고 광고와 팬사인회, 기념품 제작 등 여러 프로모션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스타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가맹점 매출 상승의 열쇠로 작용, 신규 매장 개설에 효과적인 만큼 공격적인 가맹점 개설에 나서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앞다퉈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업체들이 이 같은 스타마케팅을 진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투자 대비 효과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광고비를 가맹점이 일정부분 부담해야 하는 관계라면 가맹점의 순익은 낮아질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수제햄 부대찌개 전문점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www.parkga.co.kr)는 최근 걸그룹 ‘시크릿’을 캐스팅, 새 광고를 선보이며 스타마케팅을 본격화 했다. 

브랜드 이미지, 매출도 UP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 관계자는 “시크릿의 발랄하고 신선한 이미지가 ‘건강한 먹거리’ ‘훈훈한 정을 나누는 웰빙 부대찌개’를 표방하는 박가부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는 단순한 메뉴로서의 ‘부대찌개’를 넘어 따스한 밥에 맛있는 박가부대찌개를 여럿이 함께 나누는 ‘온 국민의 따스한 밥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광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광고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기는 부대찌개를 ‘웰빙 부대찌개’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보다 젊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한창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시크릿’을 모델로 세운 것이다.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는 질 좋은 돈육을 48시간 참숯으로 훈연한 전통훈제 수제햄과 진한 사골육수를 사용해 기존 부대찌개를 웰빙 건강식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두 가지 메뉴를 접목해 점심에는 부대찌개, 저녁에는 두루치기로 손님들 끌어 모으며 점포 가동률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였다는 것이 강점이다.

커피&와플 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2009년 한예슬이 광고를 찍으면서 한예슬 커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지면광고와 CF를 통해 스타마케팅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예슬과 함께 송승헌이 카페베네를 상징하는 ‘새로운 얼굴’로 결정됐다. 일찌감치 한예슬과 재계약을 마친 상태에서 남자 모델을 놓고 논의를 거듭해오다, 배우 송승헌이 카페베네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가장 잘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동한 마케팅팀 과장은 “한예슬과 송승헌이라는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모델을 통해 카페베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스타의 만남이 어떤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지 업계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페베네는 현재 SBS 월화 미니시리즈인 <마이더스>, MBC 주말연속극인 <반짝반짝 빛나는>, SBS 특별기획 <신기생뎐>을 제작지원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스타마케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는 외식업종이다. 그중 가장 치열한 곳은 단연 치킨업종이다. 치킨업종 대부분은 아이돌그룹을 모델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는 배우 김수로와 가수 김종국을 내세워 TV와 라디오 광고를 제작ㆍ집행하고 있다. 훌랄라 치킨 관계자는 “김수로와 김종국의 건강한 매력이 웰빙 치킨이라는 제품 특성과 부합하고,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 스타의 인기를 통해 광고 주목도를 높여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 김수로와 김종국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치킨업종이 가장 활발

훌랄라는 매운 맛을 주원료로 하면서 천연재료 32가지를 첨가한 독창적인 ‘훌랄라 핫소스’를 개발, 기름에 튀기는 대신 참숯에 구운 바비큐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매직화이어’라는 참숯구이 기계를 개발해 한꺼번에 5마리의 닭을 12분 만에 구워낼 수 있다. 초벌구이와 두벌구이를 한 번에 해내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어 부드러운 맛을 살려준다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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