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임대사업 주목!

2011.04.18 11:10:05 호수 0호

사설 기숙사 ‘원룸텔’

3억원 들여 월 2000만원 수익

투자자는 물론 퇴직을 앞둔 베이비부머들은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외에 임대사업용 원룸텔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TV·침대·옷장·책상·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는 원룸텔은 혼자 사는 회사원이나 대학생, 원거리 출·퇴근자, 주말부부, 외국인 노동자 등이 주로 이용한다.

화장실과 주방은 공동으로 사용하고 샤워실과 침실은 개인별로 만들어진 일종의 ‘사설 기숙사’ 형태다. 임대사업자 입장에서는 매월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어 인기다. 원룸과 고시텔, 리빙텔 같은 임대사업은 수익률이 높을 경우 건물가치가 높아져 시세 차익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 건물을 임차한 후 개조해 원룸텔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원룸텔 임대사업을 할 때 체크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기존 건물을 임차할 경우에는 임대차 계약기간을 최소 3년 이상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당연히 건물에 대한 제3자의 권리설정을 확인해야 하고 담보대출이 있다면 대출원금 총액이 감정 가격의 50%를 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투자금액을 살펴보면 330㎡(100평) 기준 원룸텔 50개를 만든다고 가정할 때 시설 공사비로 3.3㎡당 250만원, 건물 보증금 5000만원 등 3억원 남짓의 돈이 든다.

월세는 서울 도심 기준으로 매월 35만∼45만원가량을 선불로 받을 수 있고, 관리비나 수도요금·전기사용료·쓰레기 처리비용 등은 별도로 받지 않는다. 50실에서 나오는 월매출은 2000만원 내외로 인건비, 월세 등 기타 비용을 빼더라도 1500만원 안팎 수익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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