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자회사 비타민 음료서 이물질 충격

2011.04.18 10:16:33 호수 0호

비타민C + 이물질!? 도마에 오르고 나서야 회수 ‘늦장대응’

대웅제약 자회사 대웅생명과학의 비타민 음료에서 이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부산 소재 약국의 약사가 ‘비타C플러스’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고 제조회사에 신고를 했다. 약사는 일주일 전에도 같은 제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비타C플러스는 일반 상점에서 파는 것과 달리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매달 1000병씩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약사는 최소한 그 당시에 만든 제품이라도 모두 회수해서 조사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대웅제약에 연락을 했으나 문제가 된 제품 1병에 대한 수거만 이뤄졌을 뿐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물질 사고가 도마에 오르고 나서야 대웅제약은 해당제품에 대한 회수에 나서는 등 늦장 대응을 했다.

대웅제약 측 관계자는 “문제가 된 이물질은 음료를 고온으로 살균하는 과정에서 성분이 고형화 된 것으로 관에 묻어있던 탄화물이 들어간 것 같다”며 “인체에는 전혀 무해하다”고 밝혔다. ‘제조시설에 대한 위생관리가 잘 안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식약청에서 권고한 기준치를 준수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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