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를 거야” 경찰만 보면 분노

2017.01.20 15:23:01 호수 109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인이 교통사고를 당하자 상대 운전자 보험사 직원과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흉기로 찌르겠다며 난동을 부린 조모(48)씨를 지난 16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45분께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한진매립지 인근 도로 가장자리에서 봉고차량이 자신과 친한 지인의 캠핑용 트레일러를 들이받자 상대 운전자의 보험회사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이를 말리는 지구대 경찰관을 상대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지구대 경찰관이 말리고 주의를 주는데도 계속 밀치거나 욕을 퍼붓다가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꺼내려고 하자 조씨가 옆에 있는 한 남성에게 “흉기를 가져와라. 찌르겠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지난 12월 말에도 부산 영도구에서 교통신호위반 단속에 걸리자 현장 지구대 경찰관에게 욕을 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입건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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