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회장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2017.01.13 10:38:58 호수 1097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시인들이 뽑은 명예시인으로 꼽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11일 대산문화재단과 광화문글판 등을 통해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시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 회장을 한국시인협회가 명예시인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한국시인협회는 오는 18일, 신년회서 신 회장에게 명예시인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시인협회 관계자는 “신 회장은 문학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고 기업 메세나의 바람직한 상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시를 사랑하는 대표적인 경영자로 꼽히는 신 회장은 시인, 소설가 등 문학계 인사들과 폭넓게 교류하며 경영활동에 시를 접목한 감성경영을 펼치고 있다.

시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
한국시인협회 명예시인으로 추대

특히 임직원, 재무설계사들과 소통할 때 시를 즐겨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과 함께 시를 낭송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음성도서)을 제작해 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1991년부터 광화문글판을 통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는 글귀로 바쁜 도시인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신 회장이 1993년부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 최대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외국문학 번역 지원, 국제문학포럼, 대산창작기금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4년에는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의 영국 출판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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