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다슬기 식당서 도박판

2017.01.06 14:27:44 호수 109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주덕진경찰서는 새해 첫날 식당에 모여 도박을 한 양모(49)씨 등 4명을 지난 2일 불구속 입건했다.



양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3시에서 11시까지 전북 전주시 한 다슬기 식당서 카드를 이용한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9분께 한 신고자가 112로 “집단 도박을 하고 있다. 조폭이 있고, 마약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 현장으로 출동했다.

양씨 등은 식당 주변에 미리 설치해 둔 CCTV를 통해 경찰이 출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식당 문을 걸어 잠근 채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양씨 등은 경찰이 ‘문을 부수겠다’며 경고하자 1∼2분 만에 문을 열고, 도박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 확인 결과 도박장에는 남자 11명, 여자 2명 등 총 13명이 있었다.

이들은 전북 전주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평소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확인됐다. 양씨는 이 다슬기 식당 주인으로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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